티스토리 뷰
목차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거칠게 휴전협상을 하던 중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를 겨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휴전 협상 관련 제안을 모두 거부해 공격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부터 1단계 휴전을 이어 왔으며 이달 초 종료된 휴전의 연장과 2단계 휴전 논의 중이었습니다.
양측의 입장
이스라엘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고 남은 인질의 절반을 우선 석방 후 영구 종전 합의되면 남은 인질을 전부 석방한다.
하마스
인질 전원을 석방하고 이스라엘 군은 완전 철수하며 2단계 휴전을 시작한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현재 59명의 인질이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억류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들 중 34명은 이미 사망했고 24명이 생존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스라엘 총리실도 "지금부터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스라엘의 공격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공격은 미국과 협의 된 사항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미국과 협의된 사항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은 오늘 밤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협의했다. 트럼프가 분명히 밝혔듯이 하마스, 후티, 이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을 테러하려는 모든 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를 허가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경고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가자지구 외곽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험 전투 지역 지도를 게재하며 "당신의 안전을 위해 당신은 즉시 가자시 성부와 칸유니스의 알려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에 머무르면 당신과 당신 가족의 삶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경고했습니다.
위험 전투 지역에는 베이트 하눈, 쿠자아, 칸유니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과 함께 중동지역에 전쟁의 위기가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