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대체로 인정... 재복무 가능성

사진 출처 위너 인스타그램

 

송민호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병역법 위한 혐의로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 3월부터 마포구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 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민호는 2024년 3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올해 2월 23일 소집해제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부실복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병무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경찰의 발표

 

3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3차례 출석 조사를 받았고, 압수수색 및 통신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송민호가 근무지 이탈 등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고 말했으며,  그가 근무했던 근무지의 폐쇄회로(CCTV)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송민호 측 주장

 

1차 조사에서는 "정당하게 복무했다." 문제가 없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동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는 치료 목적이었고 그 외 휴가 등은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발표했고 송민호 근무지의 담당자도 "송민호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일찌감치 조기 전역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연예활동을 하기 위해 버텨야 한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고 두둔하는 증언을 했었습니다. 

 

부실복무 증거 및 증언

송민호 여동생 결혼식 사진 사진출처 송단아 SNS

 

송민호와 같이 근무하였던 사회복무요원들이 증언한 바로는 "확실한 건 일주일을 다 나오지 않았다. 심할 땐 한 달에 한두 번, 두세 번 본 정도다. 나중에는 거의 못봤다." 라고 했습니다. 전화 대응이나 우체국 방문 업무에서도 제외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송민호의 부실복무 의혹을 다룬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송민호가 군 복무기간동안 여동생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미국에 2번이나 다녀왔다는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그가 두 번이나 장거리 이동을 했다는 점, 복무기간동안 장발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했던 점들을 증거로 들면서 제대로 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는 여론이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 결과 송민호의 부실복무가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다시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들의 근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식으로 출퇴근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