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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인 김민재가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스포츠 매체들은 이 도르트문트전에서의 김민재 플레이에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여름시즌에 뮌헨에서 방출 가능성을 거론하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도르트문트전 김민재의 실책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으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되었습니다. 전반전에는 무리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후반 3분에 뒤에 있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헤더 슈팅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매체들은 이 선제골은 김민재의 활약 덕분이라며 조롱하며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날아왔을 때, 바이어는 공을 잡을 기회가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김민재의 이상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터트릴 수 있었기에 바이어가 김민재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에 실패했습니다. 이로 인해 승점 69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던 뮌헨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점)과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레버쿠젠 또한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6점의 승점차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현지 반응
김민재는 2023년 7월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서 핵심 멤버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5대 리그와 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라며 "올 시즌 총 6번의 실수로 골을 내줬고, 가장 최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실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독일 매체 RAN은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의 명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뮌헨에 걸맞이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만간 변화가 없다면 그들은 여름에 헤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 또한 도르트문투 경기 직후, "실수였다. 김민재는 바이어를 놓쳤다"고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독일 축구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도 "김민재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라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 경기후 "현재로서는 선수 교체 옵션은 거의 없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제안에는 열려 있다. 올여름 팔 수 없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보도해 독일에서의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로 3년 이상 남아 있으며, 스카이스포츠의 예상대로 올여름 매각된다면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때 투자한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