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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그림 썸네일
    프란치스코 교황

     

    2013년 교황에 오른 프린치스코가 오늘 아침 7시 35분 선종했습니다. 향년 88세입니다. 

    선종 전날까지도 부활절을 맞아 바티칸 성당에 잠깐 모습을 보이며 부활절 메시지를 전달했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메시지는 " 형제 자배들, 즐거운 부활절입니다."였으며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이 평화는 없다."는 나머지 메시지는 디에고 라벨리 신부가 대독 했습니다. 지난 2월 기관지염으로 입원하여 폐렴으로 진행된 뒤 병세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가 3월에 퇴원했지만 계속해서 건강은 좋지 않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으로 젊은 시절 이미 폐의 일부를 제거해 여러 차례 건강의 문제를 겪어왔었습니다. 평소 소박한 삶을 살았던 프란체스카 교황은 지난 11월 자신의 정례 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으로 부에노아이레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신학교에 입학하여 수신부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시절 사제들이 납치되어 고문당한 사건에 침묵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적 친분을 동원해 개인적으로 선처를 호소하여 두 사제들이 결국 풀려났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1980년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을 맡았고 부에노아이레스 대교구장을 거처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아르헨티나 가톨릭 주교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며 미주대륙 출신 첫 교황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보수적인 종교의 수장이면서도 기존의 교황들에 비해 전보적인 성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낙태와 동성애, 안락사등에 대해서 엄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들에 대해서는 비판하며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사랑하라는 말씀대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는 대교구장에 취임한 뒤에도 버스로 출퇴근하며 호화로운 관사가 아닌 빈민가 아파트에 살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올해 출간된 첫 자서전에서 "내가 원하는 교회는 부드럽고 친밀하며 자비로운 교회이며 신자들과 거리를 두려는 악의적인 성직자주의, 도덕적 우월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차기 교황 선출 과정

     

    콘클라베는 교황선출회의를 말하며, '열쇠로 잠근다' 라는 뜻입니다.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들이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외부와 접촉을 완전히 끊고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는 추기경이 나올 때까지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투표를 진행합니다. 정해진 기간이 없이 무제한으로 이어지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식사 제공을 제한합니다. 보통 8일의 시간이 넘어가면 투표를 하는 추기경들에게 빵과 포도주, 물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표확인 후 투표용지는 즉각 소각하며, 성당의 굴뚝에서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면 교황 선출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뜻이며, 해당 추기경이 교황직을 수락하는 즉시 교황이 됩니다.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교황 즉위를 선포하며 누가 교황에 선출되었는지 공표합니다. 

    추기경들이 교회와 새 교황을 받들겠다는 '순명 선서'를 하고 나면, 새 교황이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 세계를 향해 첫 강복(하느님의 은혜를 비는 행위)을 내리며 교황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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